esquisse.bsky.social
당분간은 혼잣말.
👤 Joined on 19 September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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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quisse.bsky.social은방울꽃은 하루가 다르다. 비가 내리는데 얼음장 같이 차갑지 않으니 마침내 봄비다. 식물을 키운 이래로 비가 내릴 때마다 발코니로 뛰쳐가 풍향을 보고 화분들이 최대한 비를 많이 맞을 수 있게 위치를 조정해준다고 모로 뛰고 지로 뛰는 철이 되었다.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이라는 말이 이런 뜻이었나.
Show Post5년전쯤에 트위터에 쿠팡 당일배송은 좋지 않다고 했다가 당일 배송 없이는 삶을 영위하지 못하는 사람 많다며 서울 사람이라 뭘 모른다며 엄청 욕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더 많이들 공감하시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그때도 지방 등 당일배송 없이 살 수가 없다면 그건 사회적 문제로써 구조적 해결방안을 강구해야지 쿠팡을 쓰는걸로 해결해선 안된다고 했었는데 말이죠. 우리의 어려움을 또 다른 이들의 어려움을 통해 반창고 붙이며 살아서야 되겠습니까..
Show Post케찰은 과테말라를 상징하는 새입니다. 마야 문명에서 신성시했던 새이기도 합니다. 무척 보기 어려운 새지만 꼭 촬영하고 싶었는데요. 운이 좋게도 이틀간의 탐조 끝에 촬영할 수 있었답니다. 과연 너무나 아름다운 새였는데요. 이 케찰 사진을 보신 우리 블스 여러분들 또한 운수 좋은 2025년이 되시길 빌어봅니다. 해피뉴이어!
Show Post정말 멋진 송년여행이었다. 올해가 이고르 미토라지 10주기였다고 한다. 이번 전시가 그의 오픈에어 전시 중 최대규모라고 하더니 그런 이유였을까. 신들의 그늘에서 반짝이는 인간성의 사금파리를 찾아 그리스와 로마문명의 경계선 위, 시간의 단층처럼 자리한 시라쿠사를 거닐었다. 총 11km를 걸었는데 오르티지아를 너무 서둘러 떠난게 아쉽지만 작은양파가 아팠는데도 내가 고대한 일정인걸 알아서 정말 많이 노력했다. 고마움을 담아 마사지 해줬쥐요. 또 같이 보낼 한 해가 온다.
Show Post찬바람 좀 쏘였다고 어지러워서 다시 누워있는데 깜깜한 마당에서 별 구경하는걸 너무 좋아해서 큰일이다. 해질녘 보라색 하늘에 뜬 금성이 얼마나 선명하고 아름다운지, 그리고 지평선에 박명만 남은 밤하늘에 초롱초롱 빛나기 시작하는 별들이 어찌나 빼곡한지. 요즘 세상에 아무리 교외라고 해도 앞마당에서 별 보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말 그대로 하늘의 별따기다. 매일매일 다르게 불타는 황혼은 또 어떤가. 꿈같은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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