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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is4869.bsky.social@ganis4869.bsky.social → @ganis-4869.bsky.social신이치는 그런 카이토의 궁시렁대며 어딘가 지쳐 보이는 모습에 고개를 갸웃거릴 뿐이었다. 탐정과 괴도의 세기의 사랑. 그 사랑에 마주 웃어주는 이 봄을 우리는 못 잊을 것 이다. ... 서로 다른 의미로?? 아마?
Show Post" 하지만,누구도 풀지 못한 수수께끼의 중심 대괴도인 너를 영원히 붙잡아 놓은 나라면 탐정 업적상 손에 꼽을 정도는 되지 않을까? " 방금 전까지 짙은 접촉을 해오던 상대의 입에서 능수능란하게 홈즈의 구절이 나왔다. 두손을 모아 이마에 맞댔다. " 어떻게 고백조차도 홈즈가 빠지질 않을까.. 근데 그 모습조차 귀여워...멋져보여..제길 "
Show Post아마 이런 게 사랑이 아닐까? 눈가가 사르르 접히며 물방울을 떨궜다. " 하하-. 하룻밤도 훔쳐가더만, 이제는 대사까지 도둑질 하는거야? 그정도면 탐정 실격아니야? " 부루퉁한 얼굴로 따지는 카이토의 입을 입술로 막고 몇초간 탐닉하다 떨어지며 아랫입술을 살짝 물었다. 그에 눈가를 찡그린 카이토의 눈을 신이치는 지긋이 바라보다 하늘을 보고 눈을 살포시 감았다 떴다. " 연애라는 것은 감정적인 것이어서 내가 그 무엇보다도 존중하는 냉엄함, 즉 이성과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그 말대로라면 탐정실격일지 모르지 "
Show Post" 어? 뭘, 아무것도? " 쿠도 신이치는 그런 애인의 귀여운 모습에 피식, 웃음이 새어 나왔다. " 아아, 확실히. 그렇긴 하네 그럼, 지금 우리의 관계는 동반자로서의 파트너라고 봐도 좋을까요? 평생의 파트너 쿠로바 카이토씨. " 머리카락이 바람에 나부꼈다. 벚꽃잎들이 눈처럼 내려왔다. 왠지 모르게 눈물이 차올랐다. 마술사 쿠로바 카이토는 늘 그 옆에 서면 포커페이스가 미숙했을, 어릴 적 시절로 돌아가곤 했다.
Show Post그것을 눈치챈 신이치는 제게 무엇이라도 묻은 건지 입가를 손등으로 훔쳤지만 아무것도 묻어 나오지 않아 머리를 갸웃거렸다. 카이토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어딘가 어수선한 답을 내놓았다. " 아, 아니 그냥~ 우린 참 많은 파트너 관계를 거쳐왔다 싶어서~? " 카이토의 대화를 진중히 듣던 신이치는 푸흣, 가벼운 웃음을 터트렸다. " 겨우 그런 말을 하려고 그렇게 뜸을 들인 거였어? 다른 걸 생각하던 건 아니고? " 카이토는 과거를 회상하다 신이치의 입가를 보고 어젯밤을 떠올려버린 자신에 괜스레 찔려 얼굴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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