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ngchambap.bsky.social
엣페스먹어요/씨피안가려요/칼윈칼닝젤닝달아요^^🥬🐟🍚
👤 Joined on 19 Decem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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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chambap.bsky.social"엄마는 윤이 손 잡고 싶은데, 윤이가 엄마 손 잡아 주면 안 돼?" 믽정 엄마가 그렇게 물어보면 윤이 사르르 웃으면서 웅! 하고 대답하고 고개 끄덕임. 사실 윤이도 엄마 손잡는 거 좋아하거든. 옛날에는 믽정 엄마 오른손도, 지믽 엄마 왼손도 전부 다 자기 거였는데 이제는 애기랑 나누려고 하니까 여간 섭섭한 게 아니야. 그래도 언니니까. 고 마음 하나로 비어 있는 한 손은 허전해도 참는 거지. 이제는 자기도 한 손으로는 단이 손을 잡아 줘야 하거든.
Show Post애기들 데리고 하는 여행은 대체로 애기들이 좋아할 만한 활동을 하기 마련이니까, 당연한 코스로 가는 게 동물원. 윤이가 동물 보는 거 진짜 좋아하거든. 동물 얼굴만 봐도 이름 줄줄 욀 정도로 꿰고 있어. 그러니까 같이 동물원 간 건데 동물원 가서 윤이가 하는 일. "단아, 쩌기 쟤는 수달이야. 우리 가까이 가 볼까?" 그래도 단이 이제 아장아장 좀 걷는다고 동생 손 꼭 잡고 수달 우리 감싸고 있는 유리 앞까지 가는데 애기 발 맞춰 준다고 조심조심 천천히 걷는 게 엄마들 눈에는 너무 귀엽기만 함.
Show Post그렇게 세상 행복하게 웃어 놓고 돌연 눈치를 보는 것 같더니 엄마가 귀 대 주니까 거기다 속닥속닥. "근데에, 윤이도 엄마가 쩰 조은데에, 근데 애기 들으면 슬플 수도 있으니까 그러케 하면 안 대요." 윤이 하는 말 때문에 김 이사님 진짜 꺄르르 웃음 터지셔서 알았다고, 윤이 말이 맞다고 윤이한테 뽀뽀 쪽쪽해 주시는데, 아기 알파는 꽃잎 입에 갖고 가는 단이 말리다가 언니 웃음 소리 듣고 귀 쫑긋. 사실 이유는 모르지만 딸이랑 언니랑 같이 웃고 있으니까 지믽이도 진짜 행복해진다.
Show Post누구 닮아서 이렇게 벌써 스윗한지, 엄마들 사르르 녹아서 애기들 보다가 장난기 발동한 김 이사가 윤이한테 그런다. "윤아, 엄마도 해바라기 좋아하는데." 엄마가 그렇게 말하면 윤이 품에 꼭 안고 있는 꽃다발 한 번 보고, 제 얼굴만 한 꽃송이 품에 안고 있는 애기 한 번 보고, 다시 엄마 얼굴. 근데 그 표정이 꼭 이거 애기 껀데 하고 난처해하는 게 보여서 김 이사님 속절없이 웃더니 윤이 품에 안아 줌. "엄마는 윤이가 제일 좋아." "진짜? 정말요?" "응, 진짜지?" 엄마가 자기 제일 좋아한다는 말에 함박웃음 짓는 애.
Show Post윤이가 동생 질투할 일 없게, 미워할 일 없게 아낌없이 사랑해 주자, 한 게 둘째 가지면서 두 사람 마음가짐이었는데……. "엄마, 나 이거 살래요." "응? 윤이 꽃 사 줘?" "아니아니. 애기 주고 시퍼." 장차 어떤 여자로 자라려고, 일곱 살에 벌써 동생한테 꽃 선물하고 싶다는 윤이. 결국 해바라기 한 다발 품에 안고서 세상 행복하게 웃더니 한 송이 쏙 빼서 애기 주고, 애기가 웃으니까 머리 쓰다듬어 줌. "아이, 이쁘다아. 이거는 언니가 들구 이쓰께. 이따 주께!" 옆에서 보는 엄마들은 손에서 캠을 못 내려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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